스위치백 SWITCHBACK BINDING
시즌이 끝나고 지난 4월 무렵, 함창 시즌중에 찍은 영상을 가지고 깨작깨작 작업을 하던중에
너무 쓸만한 소스가 없어서 좌절하고 있었다
스키장 출격을 자주 하지 못했다고는하지만 (그래도 10여회 이상 다녀왔는데...)
보딩실력이 너무 제자리에만 머물렀던것 같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일단 연습량이 너무 부족했다.
하이원의 터레인파크는 기대했던것보다 너무 별로였다.
정상에 세워둔 파크는 칼바람이 엄청났고, 안개가 자주끼어서 클로즈할때가 자주있었다.
그나마도 날씨가 좋고 파크를 즐길만할때는 사람이 많아 무빙워크가 느려터졌고
하이크업을 하기에는 내 체력이 받쳐주질 못했다.
마운틴탑까지 곤돌라를 타고 한참을 올라갔는데 파크가 클로징일때의 기분이란..참..
베이스가 맘에 들지 않았던건 베이스를 옮기면 그만이니 다시 성우리조트, 웰리힐리로 벌써 결정해놓고
스킬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그러한 핑계(?)로 장비를 바꾸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08/09 릴레이프로 바인딩
중고로 15만원에 구입하여 두시즌을 보내고 5만원에 입양보냈으니 꽤나 뽕을 잘 뽑았다 하겠다
그리고 새롭게 영입한 녀석은 바로...
스위치백 바인딩이다
이 바인딩에 대해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일단 다음 사진을 보면 느낌이 팍!!
하이백이 없다. 아니, 하이백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가 있다. 즉 노백시스템(no back) 을 쓸수가 있다.
모든 파츠는 여러가지 컬러중에 직접 골라서 커스텀할수가 있으며, 드라이버나 다른 도구 없이
그냥 꾹꾹 끼워주고 당겨주면 조립이 된다.
RED DAWN / AGENT ORANGE / MATTE NIGHT / BLUE ALGAE / SNOW WHITE 의 총 5가지 색상으로
(13/14에는 PURPLE RAIN / PINK FLAMINGO / MELLOW YELLOW 3가지 색상이 더 추가)
하이백은 노백 / 미드백 / FL / ST 네가지 종류로
각 파츠의 색상과 하이백스타일에 따라 16,000개의 콤비네이션이 가능하다
처음 이 바인딩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 이미 이월상품이었지만 그냥 막 지름신 막 그냥 막
앞뒤 가리지 않고 질러버렸다. (그래서 혼났다)
노백시스템의 장점은 주로 파크에서 지빙할때 좋다는데, 아직 지빙은 시도조차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참지 못하고 웅플로 출격하여 한타임 사용해보았는데 확실히 박스밀때 좀 느낌이 다르긴했다
라이딩도 기존 사용하던 릴레이프로만큼이나 잘잡아주고 꽉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다.
의외인것은 느낌상 상당히 가벼워보였는데 오히려 무거운쪽에 속한다는것과
정작 노백일때는 노백상태인걸 아무도 모른다는 함정
그래도 난 듀얼이니까 손에 들고다니면 더 신기해보이긴 하겠다
스위치백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직접 색상 조합을 해볼수 있으니 심심하면 한번 가보시길.
(익스플로어에선 홈페이지가 메롱하게 열리니 크롬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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