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nb] 12/13 듀얼 스노우보드 Rider.KimSungSoo
지난 시즌 매우 감사하게도 의도치않게 필르머를 맡아주었던 표닉시아군이 열심히 영상을 찍어준 덕분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지만, 이자리를 빌어 또 한번 감사를 표한다. 고마웠다. 고생이 많았어 ㅎㅎ)
그저 자르고 붙이고 배경음악 삽입하는 정도일지라도 독학으로 꾸역꾸역 몇개의 졸작을 만들며
훗날 언젠가 에프터이펙이나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활용해서 멋드러진 영상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거금들여 고프로2도 구입하고 (구입한지 한달조금 지나서 고프로3가 나왔다능..)
독학이지만 영상공부도 해보고 KBS에서 PD로 근무하시는 탄자형님의 영상편집까지 의뢰해둔 상태이건만
표닉시아군의 일본행이 결정됨과 동시에 급 보드를 접게 되어서
필르머의 부재로 셀카나 찍어야하는 신세가 되었다.
필르머가 없다면, 내가 필르머가 되겠다!! .... 라고 생각해봤지만, 딱히 주말보더입장에서 찍어줄 사람도 없다;;
게다가 듀얼스노우보드로는 필르머가 되기엔 더더욱 역부족이다.
개인적으로 듀얼스노우보드는 라이딩보다는 파크에 더 특화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연유로 겁도 없이 파크에 뛰어들었고 매우 즐겁게 즐길 수가 있었다.
하이원 터레인파크가 오픈을 하면 삼각대라도 갖다놓고 혼자 셀카라도 찍으련만
파크 임시오픈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 정식 오픈때까지는 고프로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12월 15일 토요일,
작정하고 하루종일 즐기려고 찾은 하이원에서 듀얼 동호회까페 회원이신 "정왕동김성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사실 낯을 많이 가리고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탓에 어색어색열매를 먹으며 고프로 촬영을 해보았다.
바인딩 스탠스는 좌 0도 / 우0도 셋팅으로 타고 계셔서 좀 의외였다.
지난 시즌 바인딩 각도를 좌우 0, 3, 6, 9, 12, 15도 까지 바꿔가며 테스트 해보았을때 가장 쉬울것 같았던 0도는
"헉" 소리날만큼 제어가 안되는 셋팅값이었는데 놀라운 허벅지를 지니신듯 ㄷㄷㄷㄷ
전날 거의 잠을 주무시지 않은 상태에서 장거리 운전까지 하고 오셔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처음 뵙는자리였지만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천천히 내려오는 저희를 기다려주신 친구분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한줄요약 : 고화질영상을 저용량으로 인코딩하기 너무 어렵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