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13년이 50여일이 더 남은 지금의 상황에서 조금은 이른 회상일지는 모르지만
참,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이 변했다
시간순으로 나열하자면 (무튼, 스노우보드 블로그이니..)
12/13 시즌을 하이원 시즌권자로 보냈으나, 고프로까지 구입했던 초반 열정과는 달리
시간에 쫒기고, 주말보더의 한계와 늘지않는 실력으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기분이다.
그리고 다시 제천으로의 이직.
취업의 달인 취.달 루나소야씨.
일을 하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월급은 올랐고, 교통비는 줄었지만 데이트비용은 늘었다.
그리고 야금야금 시즌준비
비록 스키장은 폐장을 했지만 아직은 두터운 외투를 입고 다닐 무렵부터
13/14 시즌을 준비하느라 슬금슬금 하나씩 바꿔나갔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질 않을정도로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던 결혼.
상견례에서부터 시작되어 이번주말에 하게될 집들이까지..
결혼준비하면서 엄청 싸운다던데 한번도 다툰적없이
많이 양보해주고 이해해준 고마운 아내 덕분에 울기보다는 웃는 날이 더 많았고
맨땅에 헤딩했지만 이만한집에 이만한살림들여놓고 깨가 쏟아지게 살고있으니
내 인생에 가장 하이라이트였겠다.
(15년만의 집안행사였던만큼 그간 아버지 발이 넓다넓다했지만 그 빠워를 실감했던 ㅎㅎ)
그.리.고
이제 다시 13/14 시즌이 시작된다! 이번엔 다시 성우리조트 아니, 웰리힐리파크다!!
(근데 개장은 언제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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